작화덕후와 작덕 외 일반덕후들이 생각하는 작화의 차이 사설//Editorial

'작화덕후와 작덕 외 일반덕후들이 생각하는 작화의 차이' 또는 '작화'라는 용어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이것은 내 경험에서 나온 것이고 사람마다 편차는 있을 수 있다.

작화덕후의 경우 작화에 시간적 개념(움직임, 타이밍)등을 포함시켜서 본다. 그러나 이것만을 보는 것은 아니고 그림적인 요소 또한 본다. '요시나리 포름'이라던지 하는 것이 그 예이다. 거기서 더 나가 공정적인 측면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포함한다. 이쪽을 파다보면 애니메이션(아니메アニメ)제작과정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될 수 밖에 없다. 어쩔때는 감정의 표현 등의 액팅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애니메이션, 작화를 '그림 그 자체라기보단 흐름, 시간, 타이밍, 움직임, 액팅.. 등이 결합한 복합체'로서 이해한다. (서양쪽의 경우 일부 작화덕후들이 Sakuga를 멋진 애니메이션, 이정도로 이해하는 경우도 봤는데 이쪽은 또 다르게 받아들이는것 같다.)

일반덕후들의 경우에는 시간적 요소를 제외한 캐릭터의 조형적 측면만을 주로 얘기한다. (액션작화등을 얘기할때는 다르지만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다.) 모 위키에서 작화라고 치면 그림체로 리다이렉트되는 것으로 셜명된다. 또한 캐릭터 표현의 미학적인 측면을 중요히 본다. 캐릭터가 예쁘지 않게 표현되거나 조금이라도 off-model이면 '안좋은 작화'라고 한다. 한국, 일본 등에서는 거기서 더 나가 변형이 심해지면 '작화붕괴'이다. Smear효과등은 이제 '일부러 한 작붕'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할게 'ㅇㅇㅇ'의 작화가 좋다 라는 말은 '나는 이 작품의 캐릭터디자인이 좋다'보다는 좀더 복잡한 말이다. 물론 움직임의 요소는 제외되어 있다.)

이펙트나 애니메이터의 특징은 보지도 않는다. 일반덕후들은 '작화'를 '시간적요소 포함한 전체(whole)로서의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단 정지화상이나 그 조형의 지속성(불변성)으로 이해한다.

여기서 하고싶은 말은 당연히 작화덕후쪽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것이다. (ㅋㅋㅋ) 물론 애니메이션에서 작화라는 요소를 무시하고 다른 것만으로 보는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건 단순히 '입장'이나 '취향'의 차이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 양쪽이 공존하는 애니메이션을 '이해'를 하느냐 못하느냐이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내가 아파트를 만들때 철근대신 대나무를 꽂아도 그건 취향이나 입장의 차이이다. 어쨌든 빌딩은 만들어지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작화라는 말 자체는 둘 다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작화라는 단어는 공정적 측면의 사용으로만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그 외에도 애니메이터의 입장도 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애니메이터마다 작화에 대해 하는말이(이해하는 바가) 다르고 뭔가를 직업으로서 받아들일때 그것에 대해 보는 것은 매우 다른것이니 쓰지 않았다. 다만, 작덕계열 애니메이터들은 아무래도 작화덕후쪽에 매우 가깝게 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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